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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일상/세상엿보기

은퇴준비 귀농귀촌 4년남은 전원생활 촌테크

작년에 홧김에 보따리싸서 집나간 적이 있습니다.

우매한 도전.


월 30만원 한남대학교 뒤에 고시촌 쪽방에 자리하고, 단 하루만에 항복.

뭐 이렇게도 한번 살아본 것도 훗날 추억의 한장면이 되겠죠.


어느덧 연말, 이제 예상 은퇴시점을 4년뒤로 잡은 저는 촌테크 계획중입니다.

어쩌면 홧김에 그냥 전재산 아내에게 헌납?하고 집뛰쳐 나오는 그런 것이 아니라,

조용한 전원생활 촌테크를 기획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컴퓨터 하나 달랑 매고 귀촌 하는 꿈.

은퇴준비 나에게는 연금보다 더 좋은 촌테크 꿈꾸고 있습니다.



아내는 요즘 카페 내장인테리어 부분에 정신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월 100만원 월세 받을수 있는부분을 왜 몇천만원 들여서 카페를 차릴까.


은퇴준비 귀농귀촌 4년남은 전원생활 촌테크


아내의 은퇴준비는 협동조합을 만들고, 카페를 만들고, 복지사업을 하려고 합니다.

뭐 나도 이사 자리는 하나 준다고..



젊음의 야망이 조금은 퇴색되고, 고3 딸의 대학4년을 마무리 시켜주고 전원생활을 꿈꾸는 나와는 조금 다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나에게는 재산이 하나도 없다는 것.


재산의 전부가 아내명의.

차량은 장모님 지분 99%, 내 지분 1%.



법정스님의 '무소유'

그 안에서 행복을 찾으려 했었을까?


어쩌면 컴퓨터 한대만 있으면 나 먹고 사는데는 이상이 없을것이라는 자신감 때문이었을까?

그래서 항상 나는 자유를 꿈꾸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대천해수욕장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환상의바다 호텔에 장기투숙하고 싶은 꿈.

낮에는 글을 쓰고, 바닷가에서 영상을 촬영하고,

그런 노후를 바라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귀농귀촌 아닌 귀어를 선택할지도 모른다는 생각.



거들어주지 않아서 내심 불편합니다.

하지만 뭐 요즘 실내 인테리어 부분은 업자들이 알아서 다 해주는 세상.


멋지게 카페 완성되는날, 블로그에 소개하고 알리는 일 정도는 해줄수 있겠죠.

제가 컴퓨터 외에는 뭐 잘하는 것이 하나도 없어서.


괜시리 작업하는데 나섰다가 일만 망칠수도 있으니까요.



다음주 정도면 뷰카페 하나가 완성될듯 합니다.

어쩌면 아내 역시 4년동안 요 카페와 협동조합에서의 삶을 살아가겠죠.


4년이 지난뒤 아내는 도시를 택할까? 아니면 전원생활 꿈꿀까.

주말부부 되는것 아닐까?



여하튼 나는 이제까지 내가 하고싶은 방향으로 길을 잡았으니, 가깝다면 옥천, 논산 등으로 귀농귀촌을 선택할 것이고, 조금 강하게 간다면 서천이나 대천 쪽에 전원생활 꿈꾸고 있습니다.


많은 남자들은 도시를 버리고 시골로 가고 싶어하는 꿈을 가지고 있죠.

어쩌면 카페 인테리어가 아닌, 내손으로 좀 내가 원하는 전원주택을 짓고 살고 싶은 마음.



시골가서 뭐할껀데.

친구가 이런 말을 했을때 나는 자연스럽게 이야기 했었죠.

구글이 있다고.


어쩌면 그래서 지금은 cpa를 버리고 구글에 집중하는지도 모릅니다.

전원생활 촌테크 먹고 사는 부분은 마련되어야 하니까요.


나름 즐거울것 같은 내 전원생활.

은퇴준비 이제 딱 4년 열심히 달려봐야 겠습니다.

귀농귀촌 아닌 귀촌.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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