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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일상/건강정보

울딸 넘어져서 다리골절 반깁스 상태로 학교 목발 사다주고옴

울면서 들어오더군요.

어제밤 tv드라마 키스먼저할까요 한참 보고 있었죠.


딸이 절뚝거리면서 울고 들어옵니다.

뭐야.


아파트 바로 앞에서 넘어졌다는 것입니다.

원래 뼈가 약한터라 조금만 넘어져도 긴장이 됩니다.


혹여 넘어질세라 비싼 운동화 사줬는데 슬리퍼 끌고 다니더니 결국.

힘들까봐 학교 앞으로 이사왔더니, 너무 가깝다고 슬리퍼 끌고 학교가는 아이.

엊그제도 한소리 했었는데..


응급실로 우선 달려갔습니다.



엠브란스 부르기에는 조금 경미한듯 하여서 업고 내려갔습니다.

아빠의 사랑인지, 고3 딸애가 그냥 번쩍 들리더군요.


울딸 넘어져서 다리골절 반깁스 상태로 학교 목발 사다주고옴


을지병원으로 갈까 했는데 밤 11시.

근처 중앙병원 으로 갔습니다.



찍어보니 다리골절.

한숨 나오는 순간입니다.


웃으면서 괜찮다고 이야기 해줘야 하는데, 억지웃음에 전 참 인색한가 봅니다.

괜시리 속상하고, 마음이 짠합니다.



뭐 어쩌겠습니까?

이미 엎지러진일.


마음을 다독여 보지만, 놀란가슴 명상음악 조용한 물소리라도 들어야 마음이 치유되겠죠.


아프다고 하는 딸.

딸에게 한마디 던집니다.

' 너는 몸이 아프지만, 나는 마음이 찢어진다. '



아파서 보험 가입도 안되는 애가 늘 다칩니다.

그래서 마음이 더 아픕니다.


통기브스 해야 하는데, 현재는 부어있어서 일단 반깁스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붓기가 내려앉은뒤 통깁스 해야 한다고 합니다.


다리골절 통깁스 한뒤 한 60일정도 지나야 한다고 하는데 걱정입니다.

딸은 벌써 중간고사 걱정을 합니다.



일단 오늘 학교갈일이 걱정이더군요.

벌써 새벽 1시.


고3 딸이라 학교를 빼먹을수는 없고, 일단 급한대로 처가에 가서 휠체어 부터 빌렸습니다.

밤늦은 시간.


겨우 전화통화가 되어서 장모님 타시는 휠체어 빌려가지고 왔죠.

목발이 또 문제가 됩니다.


반깁스 상태라 절대 발을 디디지 말라고 하는데, 학교에서 화장실은 가야 할듯 해서..



아침에 학교에 휠체어로 아내가 태워서 보내주고, 목발 파는곳 찾아보는데 없네요.

의료기기 상사가 근처에 많이 있었던것 같은데...


복합터미널 근처 다 돌고, 물어물어 보니 중앙병원 옆에 있다고 하여 가서 샀습니다.

15000원 하더군요.


학교에 점심과 함께 아내가 가져다 주고.

저녁밥도 아내가 준비해서 싸가야 할듯 합니다.


밤 10시 40분 끝나니 또 휠체어 끌고 가서 데려와야 겠죠.

사고 정말 순간이네요.


한 두달간 딸은 또 얼마나 고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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