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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일상/건강정보

오징어땅콩볼 발암물질 우리집에 사온것 보고 깜짝놀랐네

퇴근후 울딸과 두런두런 이야기.

대학 수능을 위한 자소서 준비에 요즘 제 일이 많아졌습니다.


원고교정부터 시작하여 학교 진로 부분들.

6시면 집에 오는 딸과 요즘 회의를 많이 하게 됩니다.


저녁밥도 먹지 않고 거실의 좌식 책상에 앉아서 자소서 테마를 잡고 있었죠.

이럴때 빠지지 않는것이 과자.


군것질을 해야 머리도 휙휙 도는것 같습니다.

하필이면 먹는 것이 오징어땅콩 이었습니다.


대학때부터 좋아했던 과자.

비싸서 많이 못먹던 과자.

그런데 학교 학과 검색하는중에 실검을 보고 화들짝^^



태블릿 열어놓고 두런 거리다가 발견한 발암물질 내용.

그리고 내가 먹고 있는 것이 바로 오징어 땅콩.


오징어땅콩볼 발암물질 우리집에 사온것 보고 깜짝놀랐네



깜놀 했지만 아래쪽으로 내려와보니 내가 먹고 있는 오징어땅콩 아니라, 오징어땅콩볼 이라고 또 있더군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호들갑 떨고 있는 나에게 딸이 일침을 가합니다.

'담배는 수백가지의 발암물질을 가지고 있는데, 아무 생각없이 담배 피우잖아..'


맞는 말입니다.

그거 하나를 제대로 못 끊습니다.



날씨도 덥고 판단력도 흐려지는듯 합니다.

오징어땅콩볼을 오징어땅콩 으로 알고 난리를 쳤던 잠시의 시간.


마트에 가서 환불을 할까?

별 생각들을 머리속에서 수없이 했던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비가 안와서 정말 힘든 시간입니다.

폭염에 딸과 함께 요즘 고시공부 하듯이 매일 토론중입니다.


수시로 대학을 간다고 이미 고3의 범주에서 떠난듯 합니다.

어쩌면 그것이 부담도 없는지도 모르죠.


그래서 요즘 과자 양이 늘었습니다.

술은 당연히 줄어들고, 과자는 엄청 먹는 양이 많아졌습니다.



곰팡이 독소가 기준치보다 36배가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가공된 제품인데, 먹거리 부분에 대한 요즘 불안함도 늘어납니다.


곰팡이 문제인지, 발암물질 문제인지 여하튼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제품 회수조치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아울러 2018년 6월 22일 제조분과 7월 제조분은 환불조치한다고 합니다.


11번가 들어가 봤더니 문제의 제품들은 현재 모두 상품판매가 중단된 상태이더군요.



작은 소동이었습니다.

우리집에 오징어땅콩 먹고있다가 오징어땅콩볼 뉴스에 잠시나마 더위를 잊었습니다.


머리속이 하얘지더군요.

뭐 저야 담배로 익숙한 발암물질 때문에 제건강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뭐 몸에 해롭다고 하는데도 담배를 못끊으니 나도 답답하죠.

하지만 건강 챙겨야할 내 딸이 내가 사온 오징어땅콩 먹고 있는데 갑자기 멍해지더군요.


그래도 다행입니다.

내 딸이 먹은 것이 오징어땅콩볼 아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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