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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라이프 서가식당 행복의가격 권해효 한은정 공감의감정선

그릇이 클수록 채워야 할것은 많습니다.

그 많은 것을 채우려고 우린 내 행복을 저버리고 그저 달리는지도 모르죠.

 

비움과 느림.

어쩌면 정신없이 고도성장이라는 부분을 달려왔던 우리에게 주어진 주제인지도 모릅니다.

소유를 버리고 작은행복을 찾은 태미부부 이야기

 

그 책이 행복의가격 이고 그것을 소개하는 서가식당 프로그램을 어제 보았습니다.

출연진들이 이야기 하는 미니멀라이프

 

그 속에서 나를 돌아보고, 나의 비움도 생각해 봅니다.

권해효 씨의 진중한 말 한마디는 내 감정선을 살짝 두드리기도 하네요.

 

먹기위해 사는가 살기위해먹는가는 삶을 바라보는 가장 기본적인 척도인듯 합니다.

먹고사는 문제에서 벗어난 지금은 갖기 위해 사는가, 가지기 위해서 사는가의 문제로 진보되었겠죠.

 

미니멀라이프 서가식당 행복의가격 권해효 한은정 공감의감정선

 

남들 다 가는 여름휴가 이기에 가야하고, 남들 다 내집이 있기에 나도 내집마련을 해야 하는 부분.

태미부부 역시 가질것 다 가진듯 보인 남보기에 부러운 그런 삶을 살았었습니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 보면 전혀 행복과는 거리가 먼 삶.

두대의 자동차 할부금과 유지비를 감당해야 했고, 커다란 집 대출금 갚기위해 야근을 해야 했죠.

밤낮으로 열심히 벌어야 생활을 유지할수 있는 삶.

 

 

퍽퍽해짐에 어디론가 탈출구가 필요했고, 그것은 또다른 소비를 해야 했습니다.

그 소비를 다시 갚아야 했기에 야근을 또 해야 했죠.

 

서가식당 어제밤 방송된 행복의가격 도서를 풀이하는 부분은 공감대가 자연스럽게 형성되더군요.

누구도 자유로울수 없는 태미부부의 삶을 자신의 삶과 대조해 보는 시간.

 

결국 태미부부는 아주작은 땅콩집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책속의 내용을 한은정 씨와 권해효 씨가 태미부부 역할을 하면서 상황극을 연출하였습니다.

책을 그냥 막연히 집어들고 읽는것보다 훨씬 몰입도가 강해지더군요.

 

중간중간 노래도 하고, 중간에 무얼 먹기도 하면서 편안한 분위기.

서가식당 프로그램 어제 처음 봤는데 웬지 끌리네요.

 

남자 6명인가 나와서 담백하게 노래하는 풍경은 마음이 탁 풀리는 느낌이랄까.

정말 미니멀라이프 상상을 꺼내보기에 괜찮은 스토리 전개가 굳(good) 이었습니다.

 

 

사실 어제는 TV를 보면서 휴식에 심취되어 있었습니다.

너무 열심히 달리는 제 삶도 돌아보게 되었죠.

 

두 딸이 아직 학생인지라 태미부부 처럼 훌쩍 자연을 벗삼아 떠날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나의 소비가 남을 위한 부분인가 나를 위한 부분인가를 생각해 보게 되었고, 나의 바쁜 삶을 채워줄 그런 나를 위한 투자를 하지 않았나 돌아보게 되더군요.

 

 

내 생각이 보게 만드는 프로그램이 있는가 봅니다.

어쩌면 처음 보게된 서가식당의 전조는 낮에 재방송으로 본 나혼자산다 김슬기 편이었는지도 모릅니다.

 

' 전세를 살고 있는데 더 작은 평수로 이사갈수도 있는데 짐을 늘리는 것이 부담스럽다 '

 

정말 유쾌 상쾌 달콤하게 살아가는 김슬기 라는 배우.

덩그러니 단촐하고, 노인식 식단을 즐겨먹으면서도 간결함이 느껴지는 삶.

 

연예인이면 무조건 옷방이 있어야 할만큼의 차고 넘치는 부분이 아닌, 오히려 일반인보다 단촐한 의상.

그러면서 정말 멋지게 옷을 소화해 내는 느낌.

 

 

배부름을 위해서 우린 돈을 벌고, 보상데이라는 명목하에 먹을것을 채웁니다.

그리고 그 먹은 것을 후회하고, 다시 열심히 그 먹을것을 빼기위해 헬스클럽에 돈을 주고 살을 빼야 하죠.

 

남들 보기에 멋스러운 부분.

 

소비의 부분에서 한국과 미국의 극명한 대조 부분을 서가식당 출연진이 이야기 하더군요.

미국은 물건을 탐내서 소비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은 물건을 탐하는 것을 좋아하고 소비한다고 하죠.

 

즉, 물건이 아닌 소비를 하는 부분에 대한 쾌락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것이겠죠.

 

 

작은 평수에도 충분한 집.

어차피 우린 집이란 자는 곳이 되어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더욱이 핵가족.

 

굳이 큰 평수의 왕관의 무게를 견디는 것을 한번쯤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까?

작게 가지고 작은 수입으로 그만큼 늘어난 시간을 나를 위해 소비할수 있는 것.

어쩌면 그것이 미니멀라이프 정석인지도 모릅니다.

 

 

태미부부는 야근을 이제 안해도 됩니다.

그저 작은 행복을 취할수 있기 위한 약간의 아르바이트 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어쩌면 부러운 삶.

서가식당 행복의가격 책 저도 한번 구해서 봐야 겠습니다.

 

미니멀라이프 꿈꾸는 내 노후의 삶도 살짝 반영시켜 봐야 겠습니다.

 

혹시 나도 남들의시선을 의식한 겉보기에 부러운 그런 삶을 추구하지는 않았는지.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 더 뛰어야 하는 태미부부의 옛날 삶을 살지는 않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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