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비빔밥 먹방 아내가 잘 차려놓았지만 나는 머슴처럼 먹었다
어쩐일일까?
밥 일찍 먹으러 오라고 연락을 받았다.
아내에게서.
뭘 맛난것을 해놓았을까?
하지만 일이 산더미처럼 밀려있다.
요즘 영상작업에 몰두하랴, 블로그 관리해주랴 정말 손오공 복제라도 해야 할듯 하다.
일찍 간다고 했지만 늦었다.
소갈비 보다 더 맛난 집밥. 바로 콩나물비빔밥.
잘 차려놓은 밥상은 사진으로나 구경할수 밖에..
추석에 너무 잘먹어서인지 고기도 안땡긴다.
아침에 입맛없다고 이야기 했더니 어제저녁 요렇게 준비했는가 보다.
콩나물비빔밥 먹방 아내가 잘 차려놓았지만 나는 머슴처럼 먹었다
마침 시골에서 가지고 올라온 호박잎과 들기름.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이 들기름이다.
참기름보다 더 좋아하고, 온갖 국에 나는 들기름을 넣어서 먹는 들기름 팬이다.
당연히 다른것은 몰라도 울엄니 시골에서 들기름만은 꼭 챙겨준다.
갓 짜아낸 기름.
어렸을때는 계란후라이도 식용유가 없어서 들기름으로 부쳐 먹었었는데.
아마 일찍 집에 갔다면 이렇게 맛난 음식을 먹을수 있었을 것이다.
물론 요 사진은 아내가 나를 기다리면서 촬영한 사진이다.
스마트폰으로 찰칵.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다 놓여있다.
우측에 있는 매실장아찌 만 빼고..
하지만 나는 늦게 집에 갔다.
그래서 요런 잘 차려진 밥상이 아닌, 락앤락 통에 들어있는 음식들과 만나야 했다.
하지만 뭐 어떠리...
머슴처럼 들기름 듬뿍 붓고, 간장 듬뿍 넣고 호박무침도 넣고, 얼마전 담은 생채도 넣고..
된장찌개 한술 푹 퍼서 두부도 좀 넣고..
냠냠.
http://tv.naver.com/v/2160609
영상보면 정말 군침 돌것입니다. 색깔과 비주얼이 너무 먹음직 스럽거든요.
콩나물비빔밥 한그릇 뚝딱.
어떤 고기반찬도 어떤 고급일식에서 먹는 맛보다 정말 맛나더군요.
배고파서 그랬나?
여하튼 기름 철철 넘치는 콩나물비빔밥 먹방 정말 신나게 먹었습니다.
저 큰 그릇에 한가득 담긴 밥을 싹 비웠으니 말이죠.
불금에 소주한잔 고기 생각이 전혀 나지 않게 ...
2017/10/11 - [블로그관리/홈페이지만들기] - 아프리카티비 방송하는법 tv 나눌맨 첫방송 실험
냠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