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암 치매노인 내 부모를 위한 준비

밤이 깊었네요.

어찌어찌 하다보니 잠못드는밤 되었습니다.

나름 효자.

마음만 효자.

그래서인지 괜시리 부모님 생각이 날때가 있습니다.

고향에서 아직도 농사를 짓고 있는 부모님.

형님 내외분이 지켜드리고 있죠.

만약?

부모님이 치매에 걸린다면?

덜컥 암이라도 걸린다면.

마음만 효자인 제가 열일 제쳐놓고 부모님 모실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현실입니다.

실버암 치매노인 내 부모를 위한 준비

어린 두딸을 저에게는 돌봐야 할 가장의 책임이 있으니까요.

결국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마음만 상할 것입니다.

나만의 생각은 아니겠죠.

아마 많은 분들이 그럴 것입니다.

제 친구도 지난달 어머님을 요양원에 모셨습니다.

어쩔수 없는 일이라 하지만, 먹먹함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나도 생각해 봅니다.

내 부모님이 치매, 아니 실버암 걸린다면.

아마 내 자식이라면 한번의 생각을 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무조건 이겠죠.

그런데 부모님은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왜 인지...

부모님이 암에 걸렸다.

누가 돈 낼까요?

시골 형님이 고향에서 모셨으니까 형이 내야 할까요?

아니면 제가 내야 할까요?

암보험 필요한 이유를 여기서 찾아야 할듯 합니다.

치매노인 위한 간병보험 챙겨야할 이유를 여기서 찾아야 할듯 합니다.

아니면 그냥 마음속 고통만 있을듯 합니다.

노인.

내 부모를 생각했다면 그 다음은 나의 노후입니다.

내가 만약 치매에 걸린다면?

내가 만약 노후에 암에 걸린다면?

내 아이들도 당연히 나와 같은 고민을 하겠죠.

오래살기 때문에 한번은 더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인터넷에서 지금 치매간병보험, 그리고 암보험 한번 더 챙겨봐야 할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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