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음악듣기] 가을비 내리는 휴일단상
어제부터 내린 #가을비 그칠줄을 모릅니다.
잠시 쉴만도 한데 #태풍콩레이 영향으로 전국이 비가 내립니다.
바람이 안부는 것만으로 안도해야 할까?
비는 내일 그친다고 합니다.
오늘은 토요일.
비내리는 날, 여행계획도 없이 그저 집에 멍때리고 있습니다.
'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시간 '
어쩌면 요즘 너무 바쁘게 달린 시간들에서 여유가 마음 편하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정신없이 달리다가 쉬면, 쉬어도 마음속이 불안합니다.
그냥 탁 놓아버리고 쉬고 싶지만, 열심히 달린 와중에 생긴 일들이 복잡한 실타래를 만들어 냅니다.
[명상음악듣기] 가을비 내리는 휴일단상
홈페이지도 하나 만들고 있는데 완료되지 못한건.
집사람이 청소기 한번 돌려달라고 해서 청소기 돌려야 하는 의무적인 일.
커피한잔을 마시면서 조금 내려 놓아 봅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냥 평화롭지 못하고, 일들이 생각나서 몸은 움직이지 않으면서 분주한 느낌.
가만히 비를 바라보면서 진한 커피한잔을 애써 폼잡고 먹어봅니다.
여전히 나의 머리속 분주함을 떨쳐내기 어렵습니다.
전에 만들어 놓았던 유튜브 동영상 비오는 소리를 한번 열어봅니다.
추적 추적 내리는 비.
그리고 그 빗소리 속에 머리를 그냥 텅 비워 봅니다.
힘들지만 조금은 바쁜 일들이 머리속에서 사라져 갑니다.
다시 청소기 돌려야 한다는 생각이 떠오릅니다.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길목이라, 오늘은 옥매트도 꺼내 놓아야 합니다.
전에 두개 닦아놓고, 땀을 유독 많이 흘려서 남겨둔 내 선풍기도 닦아서 들여놓아야 하고, 저녁에는 누군가 사진촬영을 부탁받아서 사진도 촬영하러 가야 합니다.
블로그기자 원고도 올려야 합니다.
대추축제 하기 전에 홈페이지도 하나 완성하여야 합니다.
이래저래 다시 복잡한 머리 실타래가 풀 가동됩니다.
아~ 조용한 것은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어서 이번에는 기차길 비오는 소리를 한번 명상음악으로 들어봅니다.
기차길.
그러고보니 나는 유튜브 영상에 명상음악 이라는 단어로 많이 올렸던 것 같습니다.
40대 이후의 멍한 상실감을 표현하였다고나 할까?
열심히 달리는데 왜? 라는 질문을 자주 던졌던 시간들.
도심속에서 아직도 땡그렁 땡그렁 하는 기차건널목에 차가 멈춰설수 있다는것.
중촌동 주동아파트 앞쪽에 하필이면 그것도 맨 앞에서 건널목 차단기가 내려왔었습니다.
바빠 죽겠는데...
하지만 기차건널목 앞에서 기차가 지나가는 풍경을 바라보니 내가 왜 바쁜가를 생각하게 되더군요.
오늘은 좀 쉬어야 겠습니다.
홈페이지는 조금 늦춰도, 빨래는 비가오니 내일로.
청소기는 그냥 놔두고.
우리 이쁜 딸 춥지 않게 1인용 옥매트만 하나 꺼내 놓아야 겠습니다.
나머지는 올스톱.
그냥 멍하니 하루를 그냥 쉬어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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