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 놀라운두사람 김건모아버지와 채시라
모처럼 한가하게 어제밤 TV를 보았습니다.
홈페이지 하나 만드는데 며칠을 좀 정신없이 보내고 맞는 여유.
재방송으로 나오는 미운우리새끼.
채시라 씨가 패널로 나왔더군요.
깜짝 놀랐습니다.
하나도 변하지 않은 외모.
무려 17살 아이가 있다고 말하기에는 정말 무리가 있습니다.
또한분은 더욱 충격이었죠.
바로 김건모 아버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어제 실감했습니다.
78세의 노인.
하지만 김건모아버지의 꿈은 카레이서 였습니다.
그 꿈을 이루는 순간.
미운우리새끼 놀라운두사람 김건모아버지와 채시라
그저 카레이서 김진표 옆에 앉아서 스릴을 느껴보는 것으로 끝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에 직접 달리는 모습은 괜한 흥분을 일으키더군요.
내가 나이들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어쩌면 늙은 노인은 자신이 청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평소 꿈꿔왔던 카레이서 질주를 시작했죠.
어쩌면 잘난 아들 덕분에 소원성취했겠지만, 78세의 나이로 달릴수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죠.
나를 돌아보고, 나를 반성하는 시간입니다.
채시라씨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얼마만큼 노력해야 아름다움을 유지할수 있을까?
그것은 돈만의 문제는 아닌듯 합니다.
자기관리의 결실.
어제 미운우리새끼 에서 나이라는 부분을 두사람을 통해서 정말 저를 새롭게 합니다.
어쩌면 내가 나이들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어떤 사람이 보기에는 살아감에 있어 가장 좋을 때라고 이야기 할수도 있겠죠.
어쩌면 누군가가 가장 부러워 하는 나이.
미운우리새끼 에서는 김건모와 김건모아버지 두사람의 경주도 펼쳐졌습니다.
저녁내기.
쉰건모가 좀 양보하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도 있지만, 여하튼 아버지의 승리.
아버지를 위해 아버지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만들어진 자리.
나는 내 부모님의 꿈을 어느정도 알고 있을까?
어떤 소원을 들어줄수 있을까 부분도 잠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요즘 잘 챙겨보는 프로그램 입니다.
어쩌면 다른 사람의 삶을 들여다 보고 싶었는지도 모르죠.
나이라는 부분으로 접근해서본 김건모아버지와 채시라.
두분은 정말 나이를 잊고 사는 분들인듯 합니다.
저녁자리에서 김건모 아버지가 아들에게 한마디 합니다.
' 나 청년같지? ' 이런 비슷한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시골에 갔는데 아버지가 묵혀있던 오토바이를 꺼내더군요.
이것 사용할수 있는거냐고..
시동을 걸어보니 잘 움직이더군요.
아버지가 살짝 올라타보더니 이제 버거운가 봅니다.
무섭고 못타겠다고 하더군요.
세월을 느껴보았습니다.
78세의 김건모아버지 카레이서 부분은 그래서 정말 대단한 것입니다.
속도에 두려움이 없다는 것은 분명 그 나이에 놀라움 그 자체입니다.
2017/09/14 - [인터넷 IT/인터넷정보] - 원격제어프로그램 팀뷰어 사용해보니 정말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