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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수 삼촌 미운우리새끼 취미 수석에담긴 돈이야기

풀어쓰는 재주가 있어야 하는듯 합니다.

보물은 눈에 보이지 않고, 오직 돌뿌리만 보이죠.


어쩌면 수석이라는 부분은 거기에 해답이 있는듯 합니다.

돌밭에서 우리집 가보로 옮겨올수 있는 것은 보는눈이 있어야 겠죠.


허세를 부리지만 결코 나쁘게 보이지 않는것.

그것은 원래 사람의 심성 선함이 보이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이것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미운우리새끼 박수홍씨를 설득하는 힘.

윤정수 삼촌의 삶이 멋져보이는 이유입니다.



수석이라는 부분에 좀 관심을 가져봅니다.

눈에 보이는 흔한 돌 중에서 나름의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작업.


윤정수 삼촌 미운우리새끼 수석에담긴 돈이야기


그것도 참 의미가 있어보입니다.

윤정수삼촌 역시 그런 마음으로 수석 모으기 취미로 시작했겠죠.



그냥 돌밭에 눈에 띄는 수석은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특이한 부분이나, 스토리를 만들어낼 돌은 이미 누군가가 주워갔을테니까요.


우리 삶도 어쩌면 이렇게 수많은 돌들 중에서 의미를 부여할수 있는것을 찾아내는 일 같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저 쓸만한 것이 없네 하고 둘러보고 갈 뿐이죠.



윤정수 삼촌이 꺼낸 것은 바로 흙속에 묻혀있는 돌 입니다.

이것을 발견하기란 참 어려운 일이죠.


돌의 뿌리만 나와 있는 부분에서 돌의 아랫부분을 연상하여 찾아내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다고 그냥 맨땅을 파서 돌을 찾아내는 것은 더욱 어려울 테니까요.


자신있게 미운우리새끼 에서 박수홍씨에게 보여준 돌.

'성모마리아'



윗 부분만 볼록 튀어 나와 있는데 어떻게 윤정수 삼촌은 그것을 캐낼수 있을까?

그저 짱돌 하나의 크기만큼만 땅위로 솟아 올라와 있을텐데요.


수석 전문가들은 말을 잘 지어냅니다.

이것은 낚시를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 자신이 잡은 대어를 원래보다 크게 표현하는 것과 같은 일이겠죠.

돌에 의미를 부여하니 더 멋지게 보입니다.



성모마리아 닮은 돌을 캐냈을때의 윤정수 삼촌의 희열이 느껴지네요.

그렇게 애지중지하는 것.


천만원을 준다고 덤벼드는 친구를 뿌리칠수 있는 그런 멋짐.

그래서 그냥 의자 위에 손 촥 뻗어서 부리는 허세가 그냥 허세가 아니라는것도 이해하게 됩니다.



숨어있는 보물.

어쩌면 우린 지금 내 곁에서 그냥 스쳐지나가는지도 모릅니다.


그것을 찾아내는일.

나도 그래서 수석 모으는 것을 취미로 해보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스쳐지나가는 돈되는 것을 놓칠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작은 돌 하나에서 나를 돌아보게 하고, 내 머리속의 영감을 늘려가는것.

어쩌면 미운우리새끼 윤정수 삼촌의 두뇌도 이런 부분에서 만들어지는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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