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병원 화재 요양병원 결박된 치매환자에대한 소회
안타까움이 먹먹해짐으로 변해갈때
내 눈에 들어온 뉴스 한컷이 있다.
바로 손과 발을 묶어 놓아서 피신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내용.
병원생활을 많이 안해본 사람이라면 그냥 울컥 할 일이다.
하지만 나름 그 이유도 있다.
치매환자.
나역시 딸이 정형외과 입원을 해야 했는데, 병실이 없어서 짬뽕된 병실에 있었던 적이 있다.
그때 한 결박된 치매환자를 만났었다.
어쩔수 없는 상황도 분명 존재할 것이다.
그럼에도 내 마음이 심하게 요동치는 것은..
내 딸이 입원했던 병동 에서도 소란이 있었다.
간호사가 속닥이며 치매환자인데 밤만 되면 링거를 뽑고 난동을 일으킨다고 하였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 요양병원 결박된 환자에대한 소회
결국 보호자 동의하에 결박을 할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하긴 나 역시 그래야만 했다고 이해할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건에는 다수의 치매환자가 결박되어 있었다고 한다.
오늘 나는 이 시시비비를 이야기 하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좀 생각이 깊어질 뿐이다.
내 부모라면...
어쩌면 동의없이 결박이 이루어졌다면 자식입장에서 분노할 일일수도 있다.
나역시 내 부모가 치매에 걸렸는데 요양병원에서 결박당한채 있다면 생각하기 힘든 부분이다.
그렇다고 마음뿐인 효자는 어떻게 해결할 부분은 없다.
나는 또하나의 가정의 가장이기 때문이다.
열손 다 놓고 손발 불편한 내 부모를 시중들기에는 어려움이 있을수 있다.
뭐 아직 고령의 나이임에도 치매없이 누군가의 돌봄이 필요없이 잘 지내시니까 다행이다 생각할 뿐이다.
내리사랑.
문득 사촌형이 자신의 딸을 그렇게 이뻐했던 모습에 큰아버지가 한마디 했던 부분이 생각이 난다.
' 내가 너를 그렇게 이쁘게 생각하면서 키웠다. '
사촌형은 ' 설마 이보다 더할까요? '
내 사랑이 더 크듯, 부모 역시 나를 그렇게 이쁘게 키웠을 것이다.
하지만 내 사랑을 올려서 나누어 주기에는 너무도 바쁘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고로 비통함이 많이 있는 시간들이다.
그 속에서 나는 내 부모와 내 자식을 한번 생각해 본다.
그리고 늙어가는 나도..
울딸이 항상 강조하는 그말.
' 아빤 절대 치매에만 걸리지 마. '
아파서 쓰러져도 자기가 다 해주겠는데 치매 만큼은 자신도 어쩔수 없다고.
하지만 내가 담배끊고 술안먹는다고 치매가 나를 피해갈수 있을까?
인생만사 내뜻대로 되지 않는것.
오래산다고 좋아할 일만은 아닌것 같다.
유병장수가 행복할까?
결박당한채 하루하루 살아가는 분들 이야기에 맥락없는 이야기가 만들어 졌다.
부모님, 내 아이들. 그리고 나를 생각하는 시간.
월요일 아침이 조금 번민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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