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좋음 오랜만에 만나는 맑은 풍경
어제 새벽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었지요.
요즘 홍수 피해를 입은 지역들도 많은데 이제 그만 왔으면 좋겠네요.
비가 많이 와서인지 지난 밤에는 열대야 없이 선선한 기온속에 참을 설치지 않을 만큼 괜찮았습니다.
미세먼지 좋음 오랜만에 만나는 맑은 풍경
아침에 출근을 하려는데 제가 사는 대전 서구 지역에서 왠일로 멀리 유성쪽 산까지 훤하게 잘 보이는 겁니다.
참 오랜만에 보는 맑은 풍경에 사진 몇 장을 찍어봤습니다.
요즘은 비가 와도 미세먼지는 사라지지 않더군요.
어디선가(물론 다 아시겠지만) 끊임없이 미세먼지가 밀려오니 비가 와서 씻어내는듯 해도 별로 효과가 없어보입니다.
강풍을 동반했던 어제의 영향일까요.
저 멀리 유성 너머 공주방향의 산들이 육안으로 보일 정도 였습니다.
신도시인 도안동 지역입니다.
가운데 보이는 다리가 대전 서구에서 유성으로 넘어가는 다리구요.
미세 먼지 예보를 살펴보니 '좋음'이라고 되어 있더군요.
그래도 저 멀리 산이 또렷하고 푸르게 보이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정도에도 '좋음'이라는 만족을 해야하니 아쉽습니다.
전국 미세먼지 예보에도 '좋음'이라는 글자가 보이구요.
제가 사는 대전도 '좋음'입니다.
언제부터 우리가 이런 미세먼지 예보를 신경쓰면서 살게되었는지.
예전처럼 저 멀리 푸른산을 보는 것은 이제 어려운 얘기가 된걸까요?
외국의 경우 정부 정책으로 공해를 낮추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해서 좋아진 예가 있지요.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모두 아시다시피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이 크니 우리만 노력한다고 될 일도 아니겠네요.
어쨋든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은 해보려고 노력들 많이 하십니다만 얼마나 도움이 되는 것인지 저희 일반인들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맑게 보이는 쾌적한 풍경을 보니 기분은 좋습니다.
이런날이 매일이었으면 좋겠네요.
충남 대학교 주변 궁동의 모습입니다.
유성구청의 모습도 보이구요.
바로 뒤의 산은 꽤 또렷하게 보이네요.
그래도 가까운 산인데 사진에 보이듯 약한 안개가 낀것같은 저정도의 현상은 없어야 할텐데요.
미세먼지의 원인이 해결되고
항상 맑고 깨끗한 날들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