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동물농장 누더기견 반려견 요즘풍속도에 짧은생각 한마디

아내가 이 프로를 좋아합니다.

채널을 돌리려다가 아내의 한마디에 움찔하고 보게된 #tv동물농장 입니다.

블로그에 반려견 이야기를 써보는 경우는 거의 드문 일입니다.

정치, #반려견 , 종교 이 세가지 주제는 다루지 않는 편이라고나 할까.

그런데 오늘은 아내와의 tv채널권에서 밀려서 보게된 #동물농장.

' 도로를 떠나지 못하는 누더기견 '

비도 오고, 바람도 찬데 정말 카메라맨 앵글을 잘 잡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 처량하고 감성 메마른 저에게도 불쌍하게 보였으니까요.

아~ 얘 아닙니다. 제가 강아지 키우고 있는 것도 아니고, tv동물농장 에서 따오기도 뭐해서 그냥 있는 사진.

아마 누더기견 tv동물농장 말미에 변신한 모습은 이정도 스타일은 되는듯.

tv동물농장 누더기견 반려견 요즘풍속도에 짧은생각 한마디

털이 덥수룩하게 자라서 엉키고 다닥다닥 붙어서 보기에도 딱한 누더기견.

얼핏 오늘 이미지가 없어서 생각을 잘 매치하지 못하는 분을 위해 노숙자를 떠올리면 될것 같다는 생각.

여하튼 그런 누더기견 한마리가 도로 반경 1킬로 이내에서 도로에 나와서 위험천만 합니다.

이 개를 버린 주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40대남자.

파란색 포터 트럭 운전사.

아마도 인적이 드문 곳이라 생각하고 이곳에서 개를 버린듯 합니다.

주인을 기다리는 개.

얼핏 생각하면 주인이 참 나쁜 사람이죠.

하지만 조금 더 생각해보니 주인과의 참 애틋했었던 것 같습니다.

오죽하면 그 위험천만한 도로에서 파란 포토 트럭만 보면 뛰어갈까.

오죽하면 그 세찬 비바람 속에서도 떠나지 못하고 그곳에서 주인이 오기만을 기다릴까...

주인과의 교감이 어느정도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처음부터 주인과 관계가 안좋은 반려견 없을 것입니다.

보면 이쁘고, 사랑스럽고.

하지만 현실이라는 부분.

결국 tv동물농장 누더기견 역시 주인은 더이상 개를 기를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도로에 버리고 간 행동까지 용서할순 없는 일이지만요.

이런 사례는 정말 많다고 합니다.

제가 뭐 반려견 문제로 이런 통계까지 살펴볼 정도는 아니지만.

이뻐하는 것과 보살피는 것은 다른 부분입니다.

책임질수 없는 사람이 이뻐하고, 자신이 필요하다고 해서 책임지지 않는 것은 정말 무책임한 일이죠.

애완견 천만 시대를 넘어선 지금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할 부분입니다.

아이가 이쁘다고 경제적 능력이 없는데 낳는 다는것.

반려견 이쁘고, 나를 잘 따른다고 하여 능력이 없는데 기른다는것.

한번은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안타까운 강아지 한마리는 그 마을 주변의 어느 아주머니의 도움으로 살았습니다.

tv동물농장 에서 누더기진 털을 제거하고, 치료도 해주고.

깜짝 변신.

정말 귀엽게 변했더군요.

오늘 사진으로 다 보여드렸으면 이야기 이해가 빨랐을텐데.

아쉬움이 조금 있습니다.

제가 tv 화면 캡쳐 잘 안하는 편이라서..

여하튼 오늘의 제 이야기는 책임질수 없다면 기르지 말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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