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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및 맛집/대전근교갈만한곳

곡성심청축제 간다는 여동생 내 행복했던 곡성기차마을 여행회상

설레임이란 여행을 가기전의 일인듯 합니다.

여동생이 카스에 추석 끝나고 곡성에 간다고 하더군요.

 

문득 지난날 제가 딱 이맘때 다녀왔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사진첩을 꺼내봅니다.

어쩌면 요즘 가을을 타는지 외로움과 훌쩍 어디론가 카메라 하나 달랑 메고 떠나고 싶은 충동.

코스모스 때문인가 봅니다.

 

가을바람에 산들산들 내 마음을 흔들어 놓는 코스모스.

곡성기차마을 에도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습니다.

 

 

이번 추석연휴가 참 깁니다.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무려 10일간의 황금연휴

나도 어딘가로 떠나긴 해야 하는데, 도무지 이눔의 시간을 붙잡을수가 없네요.

 

곡성심청축제 간다는 여동생 내 행복했던 곡성기차마을 여행회상

 

추석연휴기간동안 제17회 곡성심청축제 열린다고 합니다.

여동생이 간다고 하길래 묻어서 우리가족도 가볼까 하고 좀 찾아보았습니다.

 

 

10월6일~9일까지 4일간.

개막식은 10월7일 토요일 오후2시.

 

어쩌면 개막식이 가장 하이라이트 이지만, 레일바이크 또는 옛날 증기기관차 타는것을 좋아한다면 사람 피해서 가는 것도 방법일수도 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때가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애들이 딱 저만할때....

 

초등학교 다니고 있을때.

너무 어릴때는 그저 어디가는지도 모르고, 부모의 놀러감이고, 초등학생쯤 되면 기쁨을 공유할수 있는 나이.

 

지금은 어디 함께 가자고 하면 재미없다고 친구들과 먼저 약속잡아버리는 아이들.

어쩌면 서러운게 나이먹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별시럽지도 않은 것에도 시간가는줄 몰랐던 그때.

울딸은 옛날 전화기가 무척이나 신기했었나 봅니다.

무려 한참 동안을 어딘가에 전화를 해대었던 기억?

 

곡성기차마을 에서의 짧은 기억속에 스쳐갑니다. 나이들어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옛날 증기기관차 타려고 기다리는 동안 가을을 한껏 느꼈던 코스모스 밭.

어쩌면 코스모스 라는 부분이 곡성여행을 더 기분좋은 상상으로 만들었는지도 모릅니다.

 

코스모스 밭을 열차레일 옆으로 비켜가는 풍경을 촬영하는 수많은 사진출사 나온 분들.

내가 그들을 구경하는 것인지, 그들이 나를 구경하는지 헷갈릴 정도로...

 

 

곡성기차마을 옛날증기기관차는 우리를 싣고 어디론가 갑니다.

그리고 잠시 정차한후 그곳에서 내려서 요 다리를 걷게 되죠.

 

그리고 다시 기차를 타고 돌아오는 코스.

옛날 기관차에서 달걀먹던 추억을 그대로 재현하여, 기차내에서 불량식품도 사먹을수 있습니다.

 

 

이쯤 되면 마음이 설레여 집니다.

기차여행 영상으로라도 한번 느껴보고 싶다면..

 

나눌맨의 기차여행 영상보기 <<

 

 

기차를 타고 난뒤에 또하나의 즐거움.

코스모스 길옆으로 레일바이크 타는 즐거움.

요건 기차타는 것보다 훨씬 더 재미나다는 것.

 

 

중국집으로 짜장면 먹으러 갔냐고요?

아닙니다. 그때는 요렇게 곡성기차마을 바로 옆에 옛날 건물들을 재현해 놓은 옛날마을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글쓰다 보니 또 한번 생각나네요.

나두 추석 끝나고 국내여행 한번 계획해 봐야 겠습니다.

 

곡성심청축제 구경도 하고, 곡성기차마을 에서 옛날 증기기관차와 레일바이크 타는 즐거움.

왜 난 그때처럼 설레임이 없어지는 걸까?

 

설레임을 느끼면서 여행 훌쩍 한번 떠나고 싶어지네요.

 

내마음이 요즘 이런 느낌인가 봅니다. [ 음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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