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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및 맛집/대전맛집

다이소 곶감걸이 집에서 곶감말리기

제법 쌀쌀한날.

베란다에 걸어놓은 곶감이 살짝 입맛다시게 하는날.


조금 더 건시를 만들어야 하지만, 식탐은 기다림을 방해합니다.

그렇게 또 하나를 꺼내어 절반은 딸에게 양보하고, 나머지는 내입으로 쏙.


맛이 기가 막힙니다.

첫서리 오는날 먹자고 해놓고 벌써 한줄은 동이나고,

그 다음줄도 평행을 맞추기 위해 네개나 먹어버렸습니다.


먹자고 만든 것이지만,

하나하나 없어지는 것이 아쉽기만 하기도 합니다.



요것 대박입니다.

우연히 다이소 갔다가 발견했을때 정말 앗!


다이소 곶감걸이 집에서 곶감말리기


당장 집에와서 인터넷으로 감한상자 주문.

그리고 감이 오자마자 깍아서 걸어놓았던.



고구마말랭이 그리고 반건시?

요즘 이런것이 땡깁니다.


군것질을 좋아하기에 과자를 즐겨먹었었는데 요즘은 건강좀 챙기느라..

후후 담배를 끊고 술을 끊어야 하는데, 먹거리만 살짝 바꾸어봅니다.



곶감말릴거라고 이야기 했더니 감을 꼭지가 다 있게 보내주었더군요.

요즘에는 아예 곶감용으로 이렇게 따는가 봅니다.


여하튼 하나하나 닦아내고, 깎아내고, 하나하나 주섬주섬 달았습니다.

그냥 다이소 곶감걸이 하나면 10개의 감을 손쉽게 달수 있더군요.



다만 깎는것이 조금 힘이 들었다는 것.

내년에는 감깎는기계라도 하나 들여놓아야 겠습니다.


그냥 홍시는 안좋아하는 울딸.

하지만 반쯤 익어서 겉은 딱딱해지고 속은 홍시인 반쯤 익힌 곶감은 정말 좋아하더군요.

하긴 누군들 안좋아 하겠습니까..



감도 참 맛나게 생겼습니다.

과자사먹을 돈으로 건강까지 챙겼으니 기분 뿌듯.


그렇게 저는 곶감걸이 다이소 에서 만나서 올해는 곶감말리기 정말 잘한듯 합니다.

감이 풍년인가?


오후에 친구가 집에서 감 따왔다면서 반박스 정도를 주고 갔으니 이것도 좀 깎아서 곶감말려야 겠습니다.



어쩌면 한파가 조금 밀려오는날.

보일러 팡팡 틀어놓고 반쯤 익은 감을 맛나게 먹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이소 곶감걸이 하나 사서 곶감말리기 하는 영상 한번 챙겨보세요.


곶감말리기 과정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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