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소득 3만달러 행복지수 미운우리새끼 가나 흥에겨운 사람들
행복하십니까?
크리스마스 3일간의 꿀맛 연휴가 끝났네요.
또다시 열심히 달려야 하는 삶.
월요병 아닌 연휴 다음날의 여기저기 욱씬거리는 부분들.
행복을 한번 생각해 봅니다.
행복하십니까?
언제가 가장 행복했었습니까?
선뜻 이 질문에 답하기 어려운 세상입니다.
그저 배불리 먹는 한가지 목표에 근접했을때는 밥먹으면 행복했는데.
등따십고 배부르면 행복한 그때.
지난주 미운우리새끼 에서는 토니가 가나에 갔습니다.
샘 오취리 고향 가나에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
국민소득 3만달러 행복지수 미운우리새끼 가나 흥에겨운 사람들
사람들이 흥에 겨워서 아무곳에서나 춤을 춥니다.
웃고, 반가움에 인사를 전하고, 모르는 타인하고도 쉽게 친해집니다.
토니 일행이 아닌, 샘오취리 길가는 행인들과 자연스럽게 교감하는 부분.
어쩌면 옛날 우리 어머니들이 그냥 길가는 사람과, 버스안에서 누군가와 자연스럽게 이야기 했던 그런 풍경.
지금은 모르는 누가 인사라도 건네오면 경계부터 하는 그런세상.
내 어머니가 낯모르는 사람과 이야기를 건네면, 뒤늦게 핀잔을 주는 그런 세상.
내년 2018년에는 우리나라 국민소득 3만달러 예상하더군요.
5천불이었던 부분이 만불, 이만불.
국민의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부분은 5천달러라고 누군가가 이야기 하더군요.
더욱이 우리나라는 재벌 이라는 구조속에서 조금의 기형적인 소득 부분이 있어서 왜곡된 부분이 있습니다.
언제가 가장 행복했었습니까?
나는 자주 이 질문을 남에게도 던지고, 나에게도 던집니다.
어쩌면 가난한 시절, 무언가를 쟁취하기 위해 피터지게 싸웠던 그시절?
아니면 내 아이가 정말 이뻤을때, 귀여웠을때,
아니면 내 청춘 그시절. 행복지수는 결코 지금보다는 과거인듯 합니다.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겠죠.
앞으로의 희망이 더 있을때 행복지수 올라가는듯 합니다.
그래서 흥에겨운 사람들 가나 국민은 행복한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아직 천달러 정도의 국민소득.
흥에 겨울수 있고, 행복을 찾을수 있는 사람들.
어쩌면 미운우리새끼 에서 주병진 씨가 으리으리한 대궐같은 집을 짓고도 껍데기라고 표현하는 것도 일리있는 말이죠.
우린 국민소득 3만달러 속에서 과연 행복해 하고 있을까?
나는 그 행복을 누리고 있을까?
행복지수 나는 지금 백점만점에 몇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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