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8남매맏이 엄마는 목디스크 대학입학예치금 서로에게미안함
가난은 서로에게 미안함을 줍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자녀는 부모에게.
쪼들리는 가난함은 자신의 희망조차 사치스럽게 합니다.
그리고 부모님께 미안해 합니다.
pd가 물어봅니다.
' 왜 가족에게 미안한게 그렇게 많아요?'
' 맏이니까요'
편안한 주말 잠시 동행 이라는 다큐 보았습니다.
고3. 가윤이의 삶속으로.
가난은 죄인가?
맞습니다. 내 가족에게 힘겨움을 주는 부분이니까요.
동행 8남매맏이 엄마는 목디스크 대학입학예치금 서로에게미안함
대학 수능시험을 끝으로 자유와 홀가분한 마음으로 즐겨야할 부분에서 가윤이는 제외되었습니다.
부지런히 대학입학예치금을 마련해야 했으니까요.
물론 그 이후에도 대학등록금에 생활비까지 고단한 삶은 계속되겠죠.
교육자가 되는 꿈.
맏이가 스타트를 잘 끊어야 아래도 자연스럽게 풀린다는 말.
이 집에는 무려 8명의 남매가 살아갑니다.
나 였다면?
아마 대학을 포기하고 생계에 뛰어들었을지도 모르죠.
여하튼 가윤이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묵묵히 식당일을 하고, 마트 알바를 합니다.
고3. 대학합격의 기쁨을 채 누리지 못한채 돈을 벌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원망스럽지 않는가?"
부모를 원망할순 없죠.
게을러서 그런것이 아니잖아요.
7년전 폭설로 시골 비닐하우스가 다 무너져서 큰 빚을 졌다고 합니다.
잘하려고 그랬지만, 열심히 살았지만 잘 안되는 그런...
그래서 또 서로에게 미안합니다.
8남매 맏이 이기에 자신의 꿈을 포기하는 것도 고려해 봤겠죠.
그런 그가 부모님에게 미안하고, 부모는 부모대로 고3해방에 놀지도 못하고 알바를 하는 모습이 안쓰럽습니다.
부모를 원망하고, 자식을 원망하는 것이 아닌 서로에게 미안함을 이야기 합니다.
엄마가 병원에 갑니다.
목디스크가 심해졌기 때문이죠.
당연한 의사의 처방은 '쉬어라' 입니다.
하지만 시골 농사일이 쉬고 싶어도 일이 눈에 보이니 쉴수가 없죠.
그래서 진통제 먹어가며 일을 합니다.
그런 엄마를 또 미안하게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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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은 씨의 '엄마가딸에게' 노래가 빽 배경음악으로 흘러 나옵니다.
괜히 짠해지는 느낌.
그리고 8남매 맏이 가윤이는 이야기 합니다.
' 그리고 저 지금 충분히 행복합니다. '
가슴 짠한 뭉클함이 내 가슴으로 전해집니다.
동행 후속편에서는 방송 그후 라는 부분으로 방송이 나간뒤의 이야기들을 좀 하더군요.
전에 보았던 추위에 길거리에서 판매하는 여성분의 이야기.
나눔의 행복 기부는 어려운 부분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가구점에서 가구, 운동화 판매하시는 분이 농구하는 아이들에게 운동화.
그리고 케이크점에서 작은 케잌 하나.
어쩌면 나눔이 세상에 작은 촛불이 되는듯하여 보기 훈훈했습니다.
재방송인지 8남매 맏이 에게도 작은 후원들이 힘을 보태주면 지금 충분히 행복하다는 가윤이는 좀더 행복할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