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자실비 울며겨자먹기 장애인과는 별개인 유병력자 고민
울면서 겨자를 먹는다.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사람.
그런 사람에게 보험은 그림의 떡이다.
장애인이 아니기에 다른 혜택은 전혀 없다.
약값은 보험적용도 안된다.
몇년에 한번 큰 병원 가서 여러가지 검사도 해야 한다.
다 돈이다.
그런데 뜻밖의 희소식.
유병력자 실비보험 나왔다고 한다.
서둘러서 살펴봤다.
보험비교사이트에서 유병자보험 문의를 했다.
일반인과 달리 유병력자에게는 물어볼 것도, 알아볼 것도 많다.
유병자실비 울며겨자먹기 장애인과는 별개인 유병력자 고민
가입할수 있다고 한다.
와우^ 드디어 보험을 가입할수 있겠구나.
하지만 그것도 잠시.
내용을 살펴보니 참담하다.
일단 비싸다.
일반 실비보다 비싸다.
여기에 본인부담금이 30% 이다.
게다가 다른 특약 부분들을 넣지 못한다.
어쩐지 오늘 비가 온다 했다.
괜시리 청승맞게 빗소리 들으면서 울컥한다.
적어도 내 딸에게 병원비 걱정은 안하게 해주고 싶은데.
어쩌면 그래서 더 열심히 달리고 있는지도 모르는데.
그나마 유병력자 실비보험 가입할수 있는것만으로 다행이라 생각해야 할까.
우리나라 참 좋은 나라다.
복지부분에서 나름 괜찮은 부분이다.
장애인에 대한 부분은 어쩌면 더함이 있을만큼 좋은 혜택들이 있다.
하지만 희귀병 이라면?
돈은 더 많이 들어갈지도 모른다.
어디가 아픈지, 병에 대한 치료와 약이 없으니.
연구비, 검사비 등등.
의료보험 적용도 안되는 약값들.
하지만 장애인이 아니기에 혜택이 없다.
그렇다고 보험을 가입할수도 없다.
그러니 열심히 돈버는 수 밖에 없다.
어쩌면 그냥 막연히 기다리는 것.
그래도 이만하면 되었다 싶어서 오늘 견적 문의했다.
유병자암보험 27000원, 유병력자실비 14000원정도 나왔다.
고3.
유병자암보험은 참 고마운 존재다.
이만한 것이면 어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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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험으로 더 잘 챙긴다고 20세만기, 30세만기 하나씩 가입했던것.
그때 100세보험이 있었더라면.
아니 더 잘 파고들어 찾아봤더라면.
어쩌면 그래도 유병자실비 하나 가입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여기에 유병자암보험 까지 하나 챙길수 있으니.
기존 보험과 겹치는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고 담당자가 내일 연락하기로 했다.
좋은 결과를 기다리면서.
그래도 좀 너무한다는 생각.
30% 본인부담금에 월보험료를 높여놓은것.
이건 좀 너무하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