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해수욕장 파도소리 그리워지는 겨울밤
5시인데 벌써 어두컴컴해지고 있네요.
살짝 빗방울이 비치더니 멈추고, 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느새 주말 이틀이 후다닥 지나가 버렸습니다.
월요병 걱정되어 일찍 휴일마무리 하면서 사진들 정리해 보고 있습니다.
얼마전 씨게이트 테라 외장하드 하나 구입해서 사진들 정리하고 있네요.
옛날 사진들 모아놓은 부분에서는 잠시 나도 돌아보고.
그런 일요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시디지갑 104장 속에 남겨둔 내 두 아이의 흔적들.
그리고 애들이 조금 큰 다음 하드속에 방치된 추억들.
시간 금방 지나갑니다.
여름날은 그리 길어보였는데, 이제는 추워서 못살겠으니 말이죠.
대천해수욕장 파도소리 그리워지는 겨울밤
이 겨울 나는 어디론가 기차여행을 떠나고 싶은 그런 마음들.
'언제가 가장 행복했습니까?'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누군가가 나에게 물었던 그 짧은 한마디를 요즘은 되새기고 되새겨 봅니다.
여유로운 시간?
아니면 행복한 시간?
어쩌면 꿈많고, 어디론가 무조건 쏘다녔던 그시절이 가장 행복했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요즘은 조금은 매너리즘에 빠진 느낌이랄까.
역시 애들 어릴때가 가장 행복했었는가 봅니다.
그때는 애들은 내가 영웅인줄 알았었고, 그저 지나가는 참새 뒷다리에 붙은 작은 사마귀에도 깔깔깔 웃었던 때.
지금은 아빤 몰라도돼, 절루가, 그리고 대기업회장님이나 아이돌 기획사를 운영하는 잘난 사람들에게 조금은 못미치는..
그런 작은 시기들...
그래서 영상 하나를 이 일요일에 뽑아내 봅니다.
달리기만 해도 좋았던 그날.
대천해수욕장 파도소리 하나에 그저 기뻤던 그날들.
그래서 이 밤에 대천밤바다를 향해 그리운 마음을 보내고 있는지도 모르죠.
그래서 아마도 지난 여름날 둘째 학원끝나는 토요일밤 10시에 그냥 대천으로 go 해봤었는지도..
그리고 이 겨울 나는 다시 바다를 꿈꿔봅니다.
아~ 정말 내가 뭔가 매너리즘에 빠진듯 합니다.
내일부터는 망년회와 송년모임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내일은 점심과 저녁 두탕.
그저 또 그냥 나가고 밥먹고, 그리고 저녁에는 다른 달과는 달리 조금은 떡실신이 될수도 있는 그런 ..
술좀 줄여야지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문득 훌쩍 바다여행 떠나서 요렇게 대천해수욕장 짚트랙 위에 날개를 달아보고 싶은 생각.
어쩌면 몸과 마음이 따로노는 느낌.
가슴으로는 생각하지만, 머리에서는 여전히 stop 멈춤을 외치고 있습니다.
그렇게 주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대천해수욕장 파도소리 그리워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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