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없는 나에게 나만믿고따라와 도시어부 낚시 귀어귀촌 꿈꿔본다
바다에서 느끼는 짜릿한 손맛.
일상의 찌듬이 한꺼번에 해소되는 그 느낌을 받고 싶다.
젊을때 동해안에 가서 맛봤던 그 짜릿한 손맛.
나는 어릴적 낚시를 많이 즐겼다.
나의 고향집 기점으로 걸어서 20분 거리에 저수지가 세곳이 있다.
어릴적 갖고 놀 물건이 많지 않았던 때.
낚시가 유일한 즐거움이었다.
대학때는 그래서 친구와 바다낚시를 즐겨봤던 것 같다.
지금도 친구는 갈치 잡으러 배타고 떠나기도 하지만.
오늘같은 일요일에는 나에게 묻는다.
니 취미가 뭐고, 뭐할때 가장 행복하냐고..
취미없는 나에게 나만믿고따라와 도시어부 귀어귀촌 꿈꿔본다
뭐 작성할때 취미 부분에 낚시를 썼었던 적도 있지만, 지금은 아니다.
지금은 취미가 돈벌기, 특기가 돈벌기 참 재미없는 인생이다.
힘들고 지칠때 많은 중장년의 사람들이 내뱉는 말이 있다.
은퇴하고 귀촌 하겠다.
귀어 하겠다.
젊은 사람들은 도시에서의 삶을 좋아한다. 촌구석에 있는 부모님을 원망하기도 한다.
중장년층은 귀농귀어 꿈꾼다.
물론 다 실현은 불가능하다.
실제로 나이가 많아지면 병원이나 한의원이 가까이 있는 곳에서 살아야 한다고 한다.
물리치료 받으러 병원까지 몇시간 가기는 어려운 부분이니까.
삼성그룹 회장님도 응급 상황시 병원까지의 동선 체크를 수시로 해봤다고 하지않는가.
하지만 어찌되었든 저찌되었든 탁트인 바다에서 딱 1년만 살아보고 싶다.
군대에서 3년을 해안가에서 보냈으면서도 말이다.
오전에 도시어부 재방송을 또 봤다.
그냥 라면 하나 끓여놓고 tv를 틀었는데 나만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군산편 하고 있었다.
시간가는줄 모르는 것이 두가지가 있다.
첫째는 tv보는것, 둘째는 낚시하는것.
하나만 더 잡아야지 하는 마음에 조금만 조금만 하다가 하루 후다닥 간다.
군산편에서도 그랬다.
취미가 돈이 되는 사람.
어쩌면 이경규 이덕화 두사람을 빼면 낚시 이야기가 재미없어진다.
두사람다 낚시 광이기 때문이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 하는 낚시.
왜 낚시를 즐기게 되었을까?
인생을 낚을려고?
사심 모두 버리고 오직 낚시에 집중할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낚시에 취미를 붙인 사람은 헤어나올수 없는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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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그림.
나도 잠시 상상해 본다.
요즘은 내 취미가 없다.
취미가 없다는 것은 조금은 황량한 것 같다.
행복이 없다는 것처럼 불행한 것도 없다.
어쩌면 요즘은 내가 너무 달렸나 싶은 마음.
그 마음을 대신 풀어주는 것이 나만믿고따라와 도시어부 이다.
지금 당장 낚시장비 구입하고 바다로 훌쩍 떠날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럴수 없음에 tv에서 간접으로 느껴보는 것이다.
시간이 좀 지나면 나의 귀어 귀촌 꿈은 이루어질수 있겠지.
울딸은 현재 고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