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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일상/세상엿보기

하숙생 최희준 별세 나도 오늘은 인생무상

기분이 하루종일 꿀꿀했습니다.

태풍 솔릭 한바탕 대한민국을 휩쓸어 버렸으면 하는 당돌함.


하지만 세상은 평온했습니다.

가슴이 그냥 답답하고, 뭔가 잘 풀리지 않는듯한 느낌.


그래서 참 우울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날이 있는가 봅니다.


밤이되니 한때 우울했던 기억속에 불렀던 노래의 주인공.

가수 최희준 씨 별세 소식이 들려오더군요.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최희준 이라는 가수가 누구냐고 물어볼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살것인가?


하숙생 최희준 별세 나도 오늘은 인생무상


노래가사가 마음에 들어서 울적할때면 가끔 부르는 노래이기도 합니다.

하숙생.



어찌보면 인생은 하숙생이라는 단어가 맞는지도 모릅니다.

지금 생각에는 그렇습니다.


어쩌면 인생을 조금 달관해야만 깊은 노래말 가사가 귀에 쏙 들어오게 됩니다.

나그네길.



늦게 일어나서 비구경도 못하고 태풍 솔릭 지나갔습니다.

뭔가 대책을 마련하면 위험은 그냥 피해가는 듯 합니다.


시골 아버지가 태풍 어마무시한 놈이 온다고 해서 이틀간 꼬박 태풍 피해 대비를 했다고 합니다.

물론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지요.

하지만 또 이틀간 태풍피해 대비한 부분을 치워야 하는 아이러니.



그저 태풍 솔릭 오는가 보다 하고 방치하고 기타줄 두들기면서 놀았더라면,

아마도 앞으로 이틀, 뒤로 이틀 총 4일은 일하지 않은 것만 못할 것입니다.


열심히 살수록 수렁에 빠지는 듯한 느낌.

어쩌면 삶에서 그런 느낌이 들때 즐겨들으면 좋을 노래가 바로 하숙생 입니다.


최희준 씨의 대표곡이기도 하죠.

그냥 술렁술렁 내뱉듯이 노래하는 것이, 가슴속에 진한 여운으로 남는 그런 노래입니다.



잠시 최희준 하숙생 노래를 음미해 봅니다.


인생은 나그네길 입니다.

어디에서 왔다가 어디로 갈까요?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갈까요?

어느 다른 가수는 알몸으로 태어나서 옷한벌을 건졌다고 하는 부분과는 다른 느낌이죠.


미련일랑 두지말자.

미련은 머무름입니다. 그저 정처없이 구름이 흘러가듯 떠나가면 되는것을.



인생은 나그네길 입니다.

정일랑 두지말고, 미련일랑 두지를 말고 그냥 떠나는 나그네.


하숙생 입니다.

구름이 흘러가듯 그냥 나그네 처럼 정처없이 흘러서 가면 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구름처럼 물 흘러가듯 그렇게 또 시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나 역시 떠나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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